경기도와 (주)신세계가 팔당상수원 수질개선 사업을 위하여 MOU체결한 이후 그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됐다.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 1단계 사업으로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하여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 생태공원의 수질정화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자생식물등 잡초를 제거하고 연꽃과 창포를 식재된 2,680㎡의 연꽃과 창포는 기존에 식재되어 있는 부들, 줄, 물억새, 갈대 등 주변경관과 정화효율을 고려해 (주)신세계에서 지난 7월 3일부터 식재해 8월 8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부레옥잠의 수질정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연꽃은 부레옥잠에 비하여 약 4배의 질소(N)제거 효과가 있으며, 기타 물상치나 마름과 비교하여도 약 2배이상 높고, 인(P)의 경우에도 부레옥잠에 비하여 1.5배의 처리효율이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
1단계로 식재된 경안천 생태공원 연꽃은 현재 만발하여 주말이면 약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퇴촌면 정지리의 명소로 자리 잡아 이 지역의 특산물인 토마토 판매에도 큰 도움을 주는 등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주)신세계에서는 2단계사업으로 용인시에서 추진하는 경안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에도 참여하여 금년도 10월에 경안천 지천인 금학천에 수질정화 인공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안천 생태습지 연꽃식재사업은 팔당상수원 보호 및 수질개선을 위하여 기업이 직접 투자하고 시행한 최초의 사업으로서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사업을 비롯 경기도 자체사업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