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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이렇게 하자

용인신문 기자  2000.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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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장마철이다. 장마철에는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 많다. 비새는 곳은 없는지, 습기에 약한 가전제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뿐만아니라 장마철에는 자동차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며, 산행에 나설때도 조심해야 한다.
생활속에서 필요한 장마철 대비 요령을 살펴본다.
▲집 점검
거실과 방 천정이나 벽, 창틀 주변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있으면 동네 철물점에서 실리콘 방수제를 구입해 틈을 메운다. 또 장롱을 제외한 소형 가구나 세탁기, 오디오 등 가전제품은 될 수 있는 대로 벽에서 10cm정도 떼어 놓아야 습기가 덜찬다. 가구에 왁스칠을 해두면 습도가 높아져도 뒤틀림을 예방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덥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쯤은 난방을 해야 장판과 벽지의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이때 장롱문을 활짝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주면실내 곳곳의 눅눅함을 없앨 수 있다.
부엌 배수관이 지나는 싱크대 안쪽은 잡균이 번식하기 쉬운곳. 곰팡이는 물걸레만으로 제거하기 힘들기 때문에 알코올을 수건에 묻혀 문질러 닦아낸 다음 마른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다. 싱크대 배수구에 수시로 끓인물을 부어주면 살균과 악취제 및 배수구가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냉장고도 2주에 한 번정도는 전원을 끄고 따뜻한 물로 먼저 닦은 후 세제로 닦아준다.
▲의복·신발관리
주부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세탁하려고 모아둔 옷에서 곰팡이가 곧잘 생겨나고, 방금 세탁한 옷은 습기 때문에 잘 마르지 않아 눅눅해지는 것. 옷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햇빛에 내놓아 곰팡이가 날아가도록 한 다음 표백제를 200배 가량 묽게 한 물 속에 담가두었다가 세탁을 하면 깨끗해진다. 퀴퀴한 냄새가 밴 의류는 세탁시 헹구는 물에 식초 1 작은 술을 넣으면 냄새가 말끔히 제거되고 섬유도 부드러워진다. 시중에 나와있는 섬유 탈취제를 뿌려주면 세탁하지 않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운동화가 비에 젖었거나 빨고난 뒤에도 잘 마르지 않을 경우 맥주병 두 개를 준비, 병 입구에 한짝씩 운동화를 엎어둬 물기가 아랫쪽으로 빠지도록 한 뒤 신문지로 한 번 닦아주면 쉽게 마른다.
구두가 젖었을 때도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서 구두속에 채워넣으면 물기가 신문지에 흡수돼 쉽게 마른다.
▲자동차 관리
앞 유리장을 맑고 깨끗하게 미리 닦아둔다. 워셔액의 양을 점검하고 와이퍼의 고무날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엔 교체해야 한다. 울에 묻은 물방울은 닦아내고 운전한다. 습기가 차지 않도록 창문을 열고 차내의 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벤틸레이터로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인다.
에어컨을 활용하거나 차창의 안쪽을 비눗물로 적신 수건으로 닦거나 서리나 김이 끼지 못하도록 만든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도 좋다.
도장 부분이 손상돼 녹슨 부분을 발견시 터치 업 페인트를 칠해 더 이상의 부식을 막아야 하며, 습기가 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도 좋다.
▲장마철 안전 산행
너무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과신해선 안된다. 큰 산의 경우 능선 이쪽은 햇볕이 나도 저쪽은 폭우일 경우가 많다. 7월에는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무조건 대비해야 한다. 미리 지도를 살펴 계곡을 건너야할때가 어딘지, 다리가 놓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계곡물이 갑자기 불으면 당황하지 말고 능선으로 코스를 바꾸거나 상류로 거슬러 오르는게 좋다. 상류의 물줄기가 약하기 때문.
아예 안전한 장소를 찾아 야영을 해야 할 때도있다. 예비식량과 텐트는 반드시 준비한다. 무리한 급류 타기는 피해야 한다. 어깨동무를 하고 건너다 떼죽음 당할 우려도 있다. 체온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얇은 모직바지와 모직 남방에 어깨 봉재선이 없는 방수 재킷이 빗속 산행 차림으로 가장 적당하다. 벼락이 치면 얼른 능선 아래로 피한다.
최적의 야영지는 계곡 상단부나 잘록한 능선 안쪽. 젖은 음식은 상하기 쉬우므로 마른 음식을 준비한다. 장마철 산행은 변화무쌍한 날씨로 산이 마술을 부리듯 아름다움을 맘껏 펼쳐보이므로 산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