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청약이 지난 28일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청약율을 보인 것은 127㎡(38평형)으로 총 공급물량 188가구에 1,215명(용인지역 순위 내 마감)이 청약하여 6.46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1,549만원으로 수지지역 평균 아파트 시세인 1,300만원보다 250만원 정도 비싸게 분양 되었는데요 모두 1순위 마감된 것입니다. 1순위 마감 물량에서도 수도권지역 청약자에게 돌아간 물량도 190㎡ 15가구와 241㎡ 4가구뿐으로, 순위 내 마감은 예상되었지만 용인지역 순위서 마감된 것은 조금은 예상 밖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상현동 힐스테이트가 이렇게 조명 받은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와 신분당선 개통이 되면 신 역세권 부상, 교통여건 개선이라는 기대감이 생기며 수지지역 여타아파트들과 차별화된 설계가 예비 입주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549만원의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너무 높지 않느냐는 반문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프트 이후 아파트들의 분양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8일 성원건설의 신갈 성원상떼빌 아파트가 분양승인을 받았고 조만간 성복동 수지자이2차와 동천동 레미안 아파트도 분양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갈 성원상떼빌 아파트는 총404세대를 분양 분양가는 3.3㎡당 평균 1390만원대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성복동 수지자이의 경우 1500만원/3.3㎡대에서 동천동 레미안의 경우 1700만원/3.3㎡대 중반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아파트 시가 총액이 1,500조원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서 29일 현재 전국 아파트 584만6천27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가총액은 1500조1천7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밝혔습니다. 지역별 시가총액을 보면 서울이 611조81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504조6796억원), 인천(67조6121억원), 부산(66조7057억원)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이 자료만 봐도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과 경기권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1,116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인 1500조원의 74%에 해당합니다. 국토 면적으로 보면 전국의 10%밖에 되지 않는 지역이 아파트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한 것을 봐도, 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4,720만. 2005년 통계청 조사)의 43%가 되는 것을 보면, 단순 개발의 문제가 아닌 경제와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인데요, 모든 사회· 문화·경제의 중추신경이 수도권에 집중된 현 상태에서는 이것을 일시적이고 인위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려 했다간 더 큰 위험에 봉착할 수도 있으니, 일이년이 아닌 우리 다음세대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계획 하에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