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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격차 더 벌어질 것”

우제창 의원, 손 전 지사 ‘지지선언’

이강우 기자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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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 용인(갑) 선거구의 우제창 국회의원이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학규 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지난 14일 김한길 대표 등 ‘통합신당 추진모임’인 1차 탈당파 의원들과의 회동 후 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

같은 날 모임 후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후보를 지지선언을 한 14명의 ‘통합신당 추진모임’의원들과 상반된 모습이다.

우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원칙적으로 참여정부의 공과를 분명히 가려 국민의 선택을 받을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도리”라며 “현실적으로도 미완의 중도세력을 통합해 광범위한 국민의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은 손 후보 뿐”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을 함께 탈당했던 19명의 통합신당 추진모임 의원 중 손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은 우 의원을 포함,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친 노(노무현 대통령)진영의 후보로 알려진 이해찬·한명숙 후보가 이 후보로의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민주신당의 경선 구도는 본격적인 3강 구도로 접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당내 지지기반이나 한나라당에서의 이적 등으로 정통성이 약한 손 후보도 고전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 의원은 “경선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손 후보가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이 자연스럽게 부각될 것”이라며 “후반부에 갈수록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