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황해북도 인접지역인 강남군 당곡리 현대화사업을 바탕으로 개성지역에서 산림녹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개성시에 소재한 개풍 양묘장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날 합의서는 경기도 제2부지사(서효원)를 단장으로 관련 전문가 및 실무진, 그리고 북측의 민화협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되었다.
개풍양묘장은 개성시내로부터 서북쪽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약 9ha의 조성 면적에 소나무, 밤나무, 스트로브잣, 백합나무 등 7~9종의 묘목을 재배하게 된다. 2년 후부터 묘목생산이 가능하며, 2011년부터는 연 250만주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개풍양묘장 조성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묘목수급은 물론,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자원을 복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개성인근지역에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남북간 교류협력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