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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뉴스 693호

용인신문 기자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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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사칭 미인대회 출신 여대생 `농락’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주태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방송사 PD를 사칭해 미인대회 출신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김모(32)씨를 구속기소.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8월 20일 한 미인대회 출신여대생에게 “인기 드라마에 주연급 조연으로 출연시켜주겠다. “며 여관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또 김씨는 8월 1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같은 미인대회 출신의 다른 여대생에게 접근한 뒤 함께 술을 마시다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나무DNA 추적 소나무절도범 잡아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2일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 내 장군봉에 있던 수령 100년 정도의 자연산 반송(盤松)을 훔친 혐의로 장모(47)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도망친 공범 김모(43) 씨를 수배했다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소나무는 키 3m, 수관(나무갓 부분) 지름 7m로 시중에서 3억 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7월 초 장 씨를 범인으로 지목, 장군봉에 남겨진 소나무 뿌리의 DNA를 대조해 같은 나무임을 확인한 뒤 장 씨 등을 구속.

‘천재 앵무새’ 알렉스 죽었다

○…5세 아동과 맞먹는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천재 앵무새’ 알렉스(사진)가 지난 6일 31년을 살고 죽었다고. 알렉스는 50개 정도의 사물을 식별하고 6까지 셀 수 있으며 일곱 가지 색깔을 구별할 줄 알았으며 유아 2세 수준의 감정 표현력과 5세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편 알렉스를 연구하던 페퍼버그 교수에 따르면 알렉스는 죽기 전날 밤에도 여느 때처럼 “내일 봐요. 사랑해요(See you tomorrow. I love you)”라는 말을 남겼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