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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구 부동산 시장은 어떤 계절일까?

주영헌 | 부동산칼럼리스트

용인신문 기자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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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지역 아파트 청약결과는 뚜렷한 구분이 있었습니다. 언론에 용인 분양아파트의 Big3로 알려졌었던 동천동 삼성래미안아파트와 수지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신갈성원상떼빌 아파트와 흥덕지구의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갈 성원상떼빌의 경우 113.96㎡는 용인지역 1순위에서 3.22대1로 마감되었으나 150.83㎡의 경우 3순위까지 밀렸고, 그 외의 평형에서는 모두 3순위까지 미달되었습니다. 지난 컬럼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저하가 이런 원인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계절상 겨울은 멀었지만, 아파트 시장은 서서히 초겨울 날씨로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거래도 한산하고 호가도 조금씩이나마 빠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동천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인근과 힐스테이트 아파트 인근은 분양아파트의 고 분양가로 인하여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확인결과 높은 시세에서 거래 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그 밖의 지역의 아파트 거래도 활발치 못하며 특히 죽전지역의 경우 거래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호가가 일부나마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죽전지역은 용인의 다른 지역보다는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파트별 편차가 커서 시세를 3.3㎡당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110㎡(33평형)대가 보통 1,300만원에서 ~ 150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인근 수지지역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죽전지역 아파트 시장은 찬바람이 불지만 상가 시장은 그나마 괜찮은 모양입니다. 죽전지역에 단국대가 들어서고 죽전지역 상가가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월세가 이전보다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변화는 아직까지 미미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죽전지역 상가시장은 동백에 비해선 양반입니다.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동백지역 상가시장은 아파트시장과 함께 한겨울입니다. 이 지역이 안정화되려면 청덕지구가 들어서고 중동지구가 개발완료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파트별 편차도 크고 실제로 거래된 내역을 일반인들이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분다고 하더라도, 아파트를 실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애를 먹기 마련입니다. 일단 얼마에 아파트가 거래되고 있는지 아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중개사무소를 들려 정확한 정보를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중개사들은 매매만 성사하려고 하지 직접 시간 내서 모든 정보를 자세히 알려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물론 이정도 또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라 말할 수 없지만, 참고자료 정도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건설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라고 인터넷으로 조회하시면 해당 홈페이지가 뜹니다. URL은 “http://rt.moct.go.kr”입니다. 이곳에 접속하시면 최근 거래된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아파트들이 다 나와 있지 않고 해당지역의 몇 개 아파트만이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참고 자료로 활용 하시게엔 충분하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알고 있는 여러 정보들을 용인신문을 통해 공개를 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다른 분들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