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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한 단계 도약 계기”

음식문화 축제, 추진위원들 남다른 각오 ‘땀방울’
시민참여 프로그램 강화… “시민 오감 즐겁게 한다”

이강우 기자  2007.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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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축제의 이미지와 함께 지역 외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입니다”

용인지역 최고의 맛의 장인들이 한 곳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음식문화 축제 추진위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용인지역 향토 음식에 대한 홍보나 시민들에 대한 먹거리 볼거리 제공 등 지역축제의 한 자락으로 자리 잡는 것뿐만 아니라 ‘한 끼 먹는 음식점’ 이미지를 탈피, 명실상부한 외식산업으로 발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것.

용인음식문화 추진위원회 송병우 위원장은 “음식문화 축제의 참된 뜻은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육성·발전시켜 관광 상품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있다”며 “행사를 접한 모든 시민들이 지역 먹거리 홍보대사로 활약해 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올 해 음식문화 축제는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시민모두가 홍보대사라는 생각에서 기인한 것이다.

참가업소를 신청 받아 실시되는 요리 경연대회와 민속촌 농악 초청 공연 등 공연행사와 지역의 농·특산물 전시회, 시민들이 직접 개발한 음식 시연회를 비롯해 지역의 농·특산물 전시판매, 전통 떡류를 비롯한 지역 제조업체의 가공식품 등 전시행사도 풍성하다.

또한 지난 7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례 및 체험수기, 잘못된 식습관 개선 방안 등 4개 주제의 시상 등도 실시된다.

경기도 영양사회가 주관하는 체성분 측정 및 비만체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진단 등 건간 체험관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출품된 음식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시식행사와 품평회도 마련돼 있어 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식 경연대회 참가 업소들도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각 업소의 명예도 명예지만 시민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출품작 마련해야 하기 때문.

특히 독창적인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연구 활동에 분주한 분위기다.

송 위원장은 “행사에 참여했던 주민 모두가 즐거운 행사였다는 생각으로 돌아가길 기대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격려와 조언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