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지난 4일 (가칭)용인맑은물사랑㈜와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실시협약 조인식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주요 지역의 하수관거의 신설, 정비를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용인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은 수지, 고매, 서천, 천리, 송전, 남사, 원삼 등 7개 구역 일원에 총 214㎞에 달하는 배수설비를 신설, 교체, 보수하고 유지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수관거 신설 188㎞, 교체 23㎞, 보수 3㎞에 달한다.
총 사업비는 1384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관거의 신설, 교체에는 국비 70%, 도비 15%, 시비 15%의 비율로 예산이 투입되고 보수의 경우 국비 30%, 도비35%, 시비35%의 비율로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각 가정과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를 차집해 하수처리시설로 직유입함으로써 오.폐수의 지하 누출을 줄여 지하수와 하천의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오수와 우수의 분류를 통해 차집해 하수처리효율을 높이고 공공수역의 수질을 개선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용인맑은물사랑은 ㈜동양건설산업 외 11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출자한 회사로, 하수관거정비시설을 건설한 후 용인시로 소유권을 이전하고 시설에 대한 관리운영권을 20년간 갖는다.
시는 이달 중 우선 시공분 공사를 착수하고 내년 3월 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용인시의 하수관거보급률은 2006년 말 기준 79.1%이며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94.3%로 크게 높아진다.
시는 시간과 재원이 크게 소요되는 사회기반시설을 임대형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를 조기 완료해 지하수와 하천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