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모현면 화훼농 이규홍씨가 개발에 성공한 화이트 마운틴, 미황 등 신품종 글라디올러스가 조직배양을 통한 종구의 대량 증식 기술 개발에 들어가 성공할 경우 우량종구 자급화 및 수출로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부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이들 신품종 종구 대량 증식을 위한 시험재배 중으로 현재 생장점 배양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글라디올러스 조직 배양을 담당하고 있는 권미나 지도사는 앞으로 바이러스 검정 과정을 거쳐 무병주가 확증되면 식물체 증식에 들어가 구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근을 만든 후 일반 포장에서 순화과정을 거쳐 노지에서 자란 품종과 비교,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게 되는데 아직 성공여부는 미지수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절화 생산 기술 체계도 정립할 계획이다.
권미나 지도사는 "글라디올러스 신품종은 국내 유일하며 국내 글라디올러스 농가가 없어 용인의 특산품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신품종 글라디올러스 가운데 가장 반응이 좋은 흰색 글라디올러스는 꽃의 수명이 길고 내병성이 강한데다 소구성이고 화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구근비대와 분구성이 좋아 단기간에 번식할 수 있는 ≠씬막?이미 국내 절화시장에서 만설이라는 이름으로 출하돼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미 화훼산업국인 네덜란드에 수출한 상태로 로열티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에도 수출의 길이 열려 로열티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규홍 농가의 품종 개발은 지난해부터 국내 수출 화훼농가에 대해 식물신품종 보호연맹(UPOV)의 협약에 의거한 로열티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국내 화훼농가의 신품종 개발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