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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위해 최선” …홍 위원장과 긴밀히 협조할 것

인터뷰/정찬민 한나라당 용인(갑) 선대위원장

이강우 기자  2007.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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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경기도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
정권 창출위해 모든 역량 발휘할 것

한나라당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용인(갑) 선거구 선대위원장에 정찬민 전 중앙일보 기자가 임명됐다.

지역정가는 정 위원장 임명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상외라는 반응과 예정됐던 결과라는 것.

하지만 정치적 역학관계에 따른 임명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현재 수지 롯데마트 인·허가와 관련, 구속 수사 중인 용인(갑)선거구 홍영기 위원장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상황과 (을)선거구 한선교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견제라는 것.
또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경기도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경력 등도 한 몫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설이 유력한 기흥 지역으로의 출마설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출마와 공천, 당선 등은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당의 정권탈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의 충분조건은 정권창출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흥지역은 대단위 아파트 개발 등으로 인해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한나라당의 전략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는 판단이다.

정 위원장은 “어린시절부터 기흥지역에서 자라고 활동해 온 탓에 이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 한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용인(갑)선거구 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갑)선거구 홍영기 당·협 위원장과의 관계 때문.
정 위원장은 “(갑)선거구 선대위 구성 등에 대해 홍 위원장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시간동안 홍 위원장을 옆에서 지켜봤지만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부조리한 인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의 당원들과 힘을 합쳐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는데 지역 당원들의 모든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