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택을 중심으로 안성 이천 등 경기남부의 케이블 TV방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주)한국케이블TV 기남방송이 용인권까지 방송 영역을 확대하자 용인지역 유선 방송사가 방송의 질과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고 나서는 등 TV수신중계 시장을 둘러싼 양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2일부터 용인지역에 방송서비스를 시작한 기남방송은 패션 요리 육아 바둑 골프 등 42개 전문채널 및 자체 방송을 하고 있다.
이에비해 유선방송은 기존 정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비롯 용인소식을 담은 지역 채널 등 41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콤과 기술 제휴한 보라넷 서비스로 신속한 방송 서비스도 가입자 대상으로 실시중에 있다.
특히 양자가 지역 소식을 방송하고 있으나 관공서 공보를 비롯한 세세한 지역 소식 전달에서 케이블 TV가 유선 방송에 뒤진다는 여론이다.
용인유선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다큐멘터리 방송을 중심으로 한 심야방송 채널을 늘리는 등 방송의 질과 양을 늘려 시청자 서비스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또 애프터 서비스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서비스 질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유선 관계자들에 의하면 용인유선 3만여 가입자 가운데 약 200 가구인 0.5% 정도가 해약을 했다가 다시 재계약에 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갈 유선의 경우도 약 5만여 가입자 가운데 5% 정도의 가입자가 해약했다가 최근 다시 돌아오는 추세다.
또 양 유선방송사 측은 처음에 호기심으로 기남방송 가입자가 늘었다고 자체 분석하면서 가입율이 초기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기남방송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한편 기남방송이 가입자 확보 과정에서 집주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면서 세입자의 불만을 야기시키는 것과 함께 해약 과정에서 위약금을 물도록 돼 있는 계약자 동의 사항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남방송사측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