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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 2000

용인신문 기자  2000.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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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축제 2000//
8개국 63명 참가

도자기의 고장 용인에서 세계막사발 장작가마축제 2000이 지난 1일 경희대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세계 8개국에서 63명의 도예인들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의 개막식에서 예강환 용인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막사발의 투박성과 순수미, 일탈의 자유미가 극치의 예술로 승화된 도자문화의 한마당 축제를 통해 앞으로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 참가자 전원이 이동면 서리 가마터로 이동해 진혼제와 축하공연을 시연했다. 이틀째인 2일에는 참가작품의 장작가마 재임을 시작으로 워크샵과 특강, 초대작가 작품전 등 도자문화의 다양한 세계를 선보였다.
특히 첫날 고려백자 요지인 서리가마터의 진혼제는 우리나라 자기 발생 및 초기 상황에 관한 많은 새로운 자료를 제공한 최초의 벽돌가마며 최대의 진흙가마의 도공들의 넋을 달래준 행사로 앞으로 용인의 도자문화가 과거의 번영을 되찾을 것을 예고하는 듯한 감동을 주기에 족했다.
이날 참석한 많은 국내외 예술인은 가마터의 진한 숨결에 매료돼 넋을 빼앗기는 듯 해보였다.
막사발 장작가마축제를 용인에 유치한 도예인 마순관 용인예총지부장은 진혼제 인사말을 통해 "국내 가마가 고려 조선 시대를 막론하고 길어도 40m 정도인데 서리가마는 2배가 넘고 있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가 지금의 기술로도 예측 불가할 정도로 연구 과제를 남겨놓고 있는 귀중한 장소"라고 강조하며 "세계도자사적인 면에서도 한국에서 9, 10세기경에 이미 백자를 본격 생산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요지"라고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용인의 도자역사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마회장은 앞으로 서리가마터를 복원 개발해 도공들의 넋을 후대에 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자시연을 펼치고 세계장작가마축제를 만든 주역인 오산빗재가마 김용문 대표도 "역사 깊은 서리가마터 복원은 물론 주변에 도자 마을을 조성해 도예인촌을 조성하고 박물관 및 전통도자기 제작 과정을 한눈에 보여준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행사 기간 도중 용인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초대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일정은 3일 용인지역 가마터 발굴 조사 슬라이드 강연을 비롯 4일 한국전통 도자미와 사회성에 대한 슬라이드 강연, 5일 작가와의 대화, 6일 삼성프라자 초대작가 전시, 7일 오산 빗재가마 견학 및 축하공연, 8일 미국의 장작 가마 현황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경희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의 337-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