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는 아름다운 하천이 매우 많다. 그렇지만 총 몇 개의 하천이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더욱 없다.
지천까지 알기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제학씨는 경계탐사를 하면서 각종 지도를 통해 용인의 하천을 비롯 시군경계 거리, 고속도로 거리, 국도 거리, 높은산 10선까지 용인의 세세한 통계를 냈다. 그간 용인의 지형과 관련된 종합적인 통계는 없었다.
이제학씨가 조사한 하천은 경안천(24km, 이하 단위 생략), 탄천(9), 오산천 (13), 진위천(24), 청미천(17), 추계천(5), 한천(목신천, 9) 등 7개를 비롯 이들 각각의 하천에 직접 들어가는 지천과 또 작은 지천을 끌고 들어가는 지천 등 총 170개.
예를 들어 경안천의 경우 경안천에 직접 들어가는 지천은 유방천 신대천 초하천 신원천 상부천 갈담천 왕곡천 관청천 모산천 등 9개며, 작은 지천을 끌고 들어가는 지천은 김량천, 금학천, 양지천, 대대천, 주북천, 영문천, 윤운천, 오산천 등 8개. 이가운데 김량천은 용해곡천과 해곡천, 별미천, 예직천, 운학천, 호동천, 목동천, 신기천, 동진천 등 9개의 작은 지천을 끌고 경안천에 합류한다.
색다른 하천 이름도 있고 전혀 이름이 없을것같은 실개천에도 이름이 죄다 있다는 사실에 즐거움이 크다.
용인시 경계에 접한 타시군은 어디이고, 거리는 얼마나 될까. 용인의 14개 읍면동 가운데 수지, 모현, 포곡, 양지, 원삼, 백암, 이동, 남사, 기흥, 구성 등 10개가 타 시군에 접해있고, 용인과 경계를 이루는 타시군은 의왕, 성남, 광주, 이천, 안성, 평택, 화성, 수원 등 8개다.
이가운데 수지읍은 삼막곡부터 대지산까지 의왕시와 3km 접해있는 것을 비롯 성남시와 12, 광주군과 0.5, 수원시와 10 등 총 25.5가 접해있다. 또 모현면은 대지산에서 말아가리산까지 광주군과 23.5가 접해있고, 양지면은 말아가리 남쪽부터 도창말까지 광주군과 8.5, 이천시와 6.5 등 총 15가 타시군과 접해있다. 원삼은 도창말부터 수정산 아래까지 이천과 1.8, 안성과 10 등 11.8이 타시군과 접해있다. 남사는 신성봉부터 함봉산까지 안성과 6.5, 평택과 7.5, 화성과 6.5 등 총 20.5가 접해있다.
이와함께 용인시의 읍면동 경계거리로 봤을 때 14개 읍면동 가운데 이동면이 50km로 가장 크고, 백암면이 45, 모현면이 43.4, 원삼 37, 양지 35.6, 수지와 기흥이 34.5로 똑같고, 남사 34, 포곡 32, 동부동 27, 구성 24, 유림 18.5, 역삼 15, 중앙동 13.5 순이다.
용인시의 주요 도로로 고속도로는 경부 13.5(수지~남사), 영동 22.5(신갈~양지), 안산 3.5(신갈~수지)이며, 국도는 45번국도 모현에서 용인사거리까지 15, 용인사거리에서 이동까지 15 등 총 30이며, 기타 42번, 17번, 43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한편 용인시의 최장 거리 대각선 경계가 46km로 수지읍 바라산에서 백암 옥산리까지며, 용인시 최소 거리 대각선 경계는 이동 아흔아홉고개부터 양지 용화산까지로 13이다.
용인의 높은산 10개는 말아가리산이 해발 595로 가장 높고, 광교산(583), 노고봉(573.6), 백운산(567), 정광산(550), 시궁산(514.9), 토끼봉(488), 성산(471.5), 구봉산(465), 형제봉(460) 순이다.
이제학씨는 "앞으로도 더 많은 통계를 통해 용인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