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봉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외국어대학 정문으로 향하는 길이다. 북쪽으로 임도를 따라 시경계는 계속 이어진다. 갈대가 많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임도를 만들 때 남겨둔 황색미인송들이 자태를 뽐낸다. 계속 내려서면 외국어대학에서 말바골로 넘는 독고개다.
독고개에서 작은 봉을 몇 개 넘으면 넓은 안부가 용인고개다. 외국어대학 북쪽 계곡에서 퉁저골(독고개골)로 이어지는 고개다. 시경계는 북쪽에 있는 발이산으로 이어진다. 용인고개에서 능선엔 철조망이 있다. 발이산 칠부능선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광주 공동묘지를 만난다. 공동묘지 옆으로 해서 내려서고 오르면 쉼터가 있고 쉼터를 지나면 갈림길. 갈림길에서 북쪽으로내려서면 백마산 약사사에 도착한다.
미륵석상 옆에 템브링 놀이장 그네에 어린이들이 한가히 놀고 있다. 절 건너편으로 광주 공원 묘지와 모산저수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약사사에서 내려서면 큰 고개를 만난다. 비아 메기골에서 모현 모산으로 넘는 곱들고개다. 차량이 넘나드는 곱들고개를 지나 봉우리를 넘으면 한적한 고개 선황 고개다. 선황목에 오색천 그리고 당상목에 기댄 거대한 고사목에서 묘한 신기를 느낀다.
선황고개에서 능선을 타고 가면 갈림길이 자주 나타난다. 시경계는 무조건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한참후 공동묘지를 만나다 앞이 열려 모현이 내려다 보이는 명당이다. 풍수상으로 명당이 아니라 멀리 경안천의 세심정이 있어 이곳에 묻힌 분들이 매일 세심정에 가서 몸과 마음을 닦으니 신선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든다. 결국 내려선 곳이 45번 국도의 매산교. 광주공원묘지 매산 저수지 물이 매자리천을 따라 흘러 매산교에서 시경계로 이어진다. 매자리천은 경안천에 경안천보에 합수되고 멀리 남쪽에 빗겨막은 간들보까지 경안천으로 시경계는 이어졌다.
간들보 시멘트보를 따라 경안천을 넘어서면 서쪽으로 비닐하우스촌 사이로 시멘트 길이 시경계다. 고래산(해발 65m) 마을 가운데 있는 고래 모양의 작은산을 지나 가일상회 뒷동산으로 오르면 가일고개에 도착한다. 이미 뒷동산은 문명의 그림자에 전부 파헤쳐져 고개도 없고 별장지터로 해서 맞은편 산으로 오른다. 외 내개일 서쪽 산은 잣나무가 많다. 능선 서쪽으로 묘지를 통해 내려선 곳이 16번 도로 경안천 옆길. 그곳에서 용인시 이정표를 만난다. <글/ 용인의 산수 이야기 저자 이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