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인 김재일 한국감사협회 회장의 에세이 ‘희망언어’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6일 기흥구 구성동에 위치한 구성 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과 정대철 상임고문, 정은섭 변호사 등 정계인사 및 지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희망언어’는 20여 년간 언론에 몸담았던 김 회장이 취재현장과 현실정치에서 직접 보고 느낀 말과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 에세이다.
노무현과 말, 지도자와 말, 말과 정치, 언론과 정치 등 총 6개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된 저서에서 김 회장은 ‘진실한 말이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큰 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말이 정치의 핵심이며 정치인이 건강한 말을 사용하는 것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 한국정치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에세이 희망언어는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말로 성공했고, 어떤 말로 국민에게 외면 받게 됐는가를 집중 분석해 출간과 함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사저널 미국 특파원시절 경험한 외국의 언론과 정치의 관계, 그리고 국내 상황 등을 사례로 설명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코리아타임스와 한국일보, 시사저널 창간 멤버이자 정치부장, 새천년 민주당 외신 부대변인, 16대 대선 열린우리당 경기도 선대본부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통합민주신당 용인(을)선거구 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