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원봉사 병원 연계 ‘호응’

수지구보건소, 취약아동 치과 무료 진료

김호경 기자  2007.11.19 00:00:00

기사프린트

수지구 보건소가 취약 아동들의 구강보건을 위해 자원봉사 치과의원을 모집, 무료 치과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수지구 보건소는 금년 초 평소 자원봉사에 앞장서 온 치과 3곳과 지역 내 14개 초등학교, 수지구청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모집 이들에게 치과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학교와 구청 등을 통해 추천받은 아동들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후 수지구 보건소 구강보건실 직원이 직접 차로 학교에서 치과까지 인솔해 치료를 받도록 하고 각각의 집이나 학원으로 데려다 준다.

4월부터 8월까지는 보건소에서 각 학교 보건담당 선생님들을 통해 편부모, 손모 자녀 학생 30명을 추천받아 치과치료를 도왔고 2차로 10월부터는 구청을 통해 대상자를 파악, 장애아동과 기초생활수급자녀 41명에게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받는 치료는 충치치료와 예방치료 뿐만 아니라 교정과 레진 등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 치료도 포함된다.

초등학교 아동 가운데 영구치 교환 시기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성장기 아동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풍덕천동 모아치과, 죽전동 연세웰키즈치과, 성복동 이다치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내에도 치과진료실이 있지만 보건소에서는 예방진료(실런트)만으로도 예약이 올 연말까지 밀려있는 상태이고, 치료에서는 신경치료 후 금을 씌우거나 영구치가 거의 안 남는 등 상태가 심한 경우에 대해서는 치료에 한계가 있어 자원봉사 병원과 연계하게 됐다”며 “치료해주시는 병원에서 교정까지 해줄 정도로 신경을 써주고 있어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