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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12.19 보궐선거 후보

이강우 기자  2007.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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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과와 함께 용인시 기초의원 바 선거구(수지구구 풍덕천1·2동과 신봉동, 동천동) 주민을 대표하는 시민 일꾼을 뽑는 선거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탓에 시민들의 관심 밖에 치러질 수도 있지만 각 정당의 공천을 받고 나선 후보들의 득표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각 정당별 후보들을 만나 출마계기와 공약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교통지옥 해결을 위해 노력” … 인물중심 투표 ‘호소’
■ 대통합 민주신당 임한수(61·남) 후보
- 현 수지전철 교통대책 추진위원장, 풍덕천1동 주민자치위원장
지난해 지방선거 용인시 광역의원 4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는 임한수 후보는 수지 주민들의 공통민원인 “교통문제 해결”을 최대 공약으로 내걸었다.
임 후보 측은 그동안 임 후보가 수지전철 조기착공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인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수지에 거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 10년 동안 수지주민들의 교통난은 더욱 가중됐다”며 “수지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 사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임 후보는 “정당보다는 지역사회에서의 활동과 인물을 중심으로 투표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초의원이 특정 정당인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당보다는 진정한 일꾼을 보고 투표해야 주민의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의 진정한 일꾼이 되기 위한 각오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며 “당선이 된다면 수지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은 민원도 꼼꼼히 … 생활정치인 모습 보일 터”
■ 한나라당 이윤규(43·남) 후보
- 현 수지구 축구협회장, 전 수지라이온스클럽 회장
현 수지구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윤규 후보는 체육시설확충과 노인센터 등 문화·복지부문과 정평천·신봉천 등 탄천 수계의 친환경적 개발 등 환경부문을 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수지구는 그동안 어느 곳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난개발, 교통난,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성장통을 겪어왔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실천력이 있는 사람을 지역의 일꾼으로 선택할 때 성장통을 벗어나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될 탄천의 친환경적 개발과 광교산 등 녹지의 시민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난개발의 오명을 치유하기 위해 그동안 사회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쏟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 측은 그동안 이 후보가 지역 내에서 펼쳐온 봉사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 이 후보의 실천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작은 민원 하나라도 꼼꼼히 챙기는 생활정치인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생각하는 참된 지역일꾼이 되기 위한 확고한 비전을 세우고 출마했다”고 밝혔다.


“보육, 교육 분야 중점” … 시민과 함께하는 민생정치
■ 민주노동당 조병훈(36·여)후보
- 현 민주노동당 용인시위원장, 용인여성회 수지지부장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한 바 있는 조병훈 후보는 “지난해 선거에서의 낙선이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 보궐선거 역시 한 발 더 지역주민에게 다가가 지역활동에 전념하라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일한 여성출마자인 조 후보는 보육과 교육 분야를 주 공약으로 여성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보육교사를 역임하고 방과후 무료공부방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조 후보는 “수지지역의 방과 후 공부방은 물론 각 지역의 작은 도서관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만들 고 싶다”고 밝혔다.

또 광교산, 토월약수터 등 현안에 대해 “행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민들이 요구가 녹지보전이라면 주민들과의 공청회 등을 통해 해결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와 주민간의 올바른 가교역할에 충실한 일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난선거를 통해 알게 된 주민들이 지금도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본인의 주장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당을 알리며 즐겁게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