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림동에 고급빌라를 짓고 있는 건설업체가 불법으로 쓰레기를 소각하고 시멘트 세척오물을 그대로 천에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시와 고림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천호공영은 고림동 184-2번지 일원에 친환경시범단지 테크노 파크 빌리지를 지난 3월 공사에 착공, 현재 부지조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주)천호공영은 지난 6월 중순께부터 시멘트로 10여m의 옹벽을 설치하면서 시멘트를 실어나르는 레미콘 차량을 불법으로 세척해 인근 하천에 무단으로 방류했다는 것.
또한 옹벽공사 과정에서 농지전용 허가도 받지않은채 인근 밭에 건축폐자재를 쌓아놓는 등 불법공사를 강행했다. 이때문에 하천에는 높이 1m가량의 시멘트가 굳어 있는 등 하천의 흐름을 막고 있는 상태며, 옹벽을 타고내려온 토사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앞서 (주)천호공영은 지난 4월께는 토지기반공사를 시작하면서 TV브라운관, 합판, 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해오다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주민 이아무개씨(73)는 “몇달전에는 공사장 안에서 폐자재 등을 불법으로 소각해 이곳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와 유독성 가스냄새가 주변을 뒤덮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담당공무원은 “폐기물 불법소각은 지난 4월에 업체측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고, 레미콘 불법세척건과 옹벽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건은 지난 2일에 민원이 접수돼 현재 처리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