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국회에 초선으로 입성한 대통합 민주신당 우제창 국회의원이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우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 표창을 수상했다.
4년 연속으로 우수의원에 선정된 사람은 299명의 국회의원 중 21명이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중에서는 6명에 불과하다.
270여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만든 국정감사NGO모니터단(단장 김대인)은 지난 1999년부터 9년째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고 우수의원을 선정해왔다.
모니터단은 2007 국감 총평에서 “올해 국감은 ‘이명박 검증공방’으로 얼룩져 사상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쟁(政爭)에 관계없이 지난 1년간 정부의 정책과 그 집행을 감독하는 국정감사 본연의 자세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모니터 단에 따르면 우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 정책, 조폐공사의 은행권 수표 불량률, 관세청의 농수산물 허위 원산지 표시 적발 등 정책 중심의 국감을 펼쳤다.
우 의원은 “올해로 부활된 지 20년을 맞는 국감이 해마다 제 기능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올해는 대선 정국이라는 시점으로 인해 더욱 악용된 것 같아 국민께 죄송하다”며 “한 사람의 국회의원으로서 개선의 책임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3연속 수상한 바 있어 솔직히 상 욕심도 있었다”며 “용인이 뽑아준 대표선수라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열심히 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