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달 28일 용인시청에서‘자전거 시범도시 관계 세미나’를 열고 자전거의 운송 비율 확대와 사업비 활용 등 자전거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세미나에는 용인시를 비롯한 대구 동구, 경북 구미시, 충북 청주시, 충남 홍성군, 강원 강릉시, 울산 북구 등 자전거 시범도시 17개 시군구, 서울특별시, 제주특별자치도, 대전광역시 등 15개 시도와 행정자치부 살기좋은 지역정책팀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자전거 중심도시 성공사례를 만들고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행자부의 살기좋은 지역 기획팀장 문영훈 씨가 ‘자전거 시범사업 개편방향’을 설명하고 2008년도 사업비 활용방안과 지방비 확보방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도 및 시군구의 역할에 대해 안내했다.
또 프랑스 밸리브 방식을 중심으로 한 ‘프리 바이크(Free Bike)’제도 도입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프리 바이크 제도는 버스정류장, 관공서, 쇼핑센터 등에 자전거 대여소와 보관대, 전자카드 등 무인운영시스템을 설치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사회문화가 조성되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현재 용인시는 경기도 그린웨이 기본계획에 따라 성남~용인~화성 지역간 자전거 도로망 가운데 기흥구 마북동 탄천부터 하갈동 기흥호수공원까지 연장 7.9㎞, 폭 3~4m의 자전거도로를 금년 2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09년 12월까지 총 4차에 걸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죽전 1동부터 상현동까지 탄천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기준으로 1차에는 국지도 23호~기흥구청~녹십자 사거리까지를 완공한 뒤 2차에서 1차 구간과 기존 탄천변 구간을 잇고 3차와 4차 사업을 진행해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성남과 탄천을 거쳐 기흥호수공원까지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