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공무원 1833명이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모금한 1650만원을 직장 동료 가족과 조손가정에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금은 지난 4일 시장실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이 직원을 대표해 포곡읍 환경미화원 전수종 씨와 자원관리과 박충호 씨에게 각각 575만원을 전달했고, 적십자사를 통해 조손가정에 500만원을 전달했다.
전수종 씨는 자녀가 연골 육종암 진단을 받아 대학을 휴학하고 지난 1월부터 3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폐로 전이돼 투병중이다. 또 처는 2006년 회사에서 다쳐 수술을 받고 재활중이다.
또, 박충호 씨는 부인이 난소암 3기로 판명돼 수술을 받은 후 5차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간암으로 전이돼 항암 치료 후 간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서정석 시장은 “가족의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과 조손가정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모금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으로 투병하는 직원가족분들이 쾌차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