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갈경선)는 옥외검침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옥외검침시스템은 OMR(Off-Site Meter Reading)방식으로 기존 수도계량기 위에 화상 장치를 부착해 집이나 건물 밖에 설치된 외부단자함에 PDA를 연결해 화상을 찍어 검침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측은 금년 11월 말까지 검침환경이 좋지 않은 500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해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상시 부재하는 곳과 밤늦게 방문하는 경우 불편해하는 곳, 가구와 무거운 맨홀 속이나 건물 내부 깊숙한 곳 등 검침이 어려운 곳을 주 대상으로 시범 설치했다”며 “각 가정의 불편 해소는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한 검침이 가능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