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과 용인 지역 자율방재단원 등이 충남 태안 앞바다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의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원,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 58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구성해 흡착포 15박스와 방제복, 장화, 장갑, 마스크, 양동이 등을 가지고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해수욕장 현
장을 찾아 기름제거와 복구 작업을 벌였다.
복구 작업에 참가한 봉사단체 회원은 “해안가가 온통 기름으로 범벅이 됐고, 악취와 기름쓰레기로 엉망이 된 상태”라며 “생활 터전을 잃을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21일까지 5개조 400여 명을 편성해 피해 현장에 응급 복구단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흡착포 70박스와 장갑, 마스크, 양동이, 삽 등 복구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