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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창업보육센터 ‘슈퍼S등급’ 선정

중·기 활성화, 산학연계 등 1석2조 ‘효과’
탐방/용인송담대학 창업보육센터

이강우 기자  2007.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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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21세기를 지식산업의 시대라고 부른다. 규모의 경제보다 지식과 기술기반 창업아이템이 부(富)를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우수 벤처기업의 창업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수한 기술은 있지만 사업화 능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창업인력의 양성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제시되고 있다.
용인 송담대학 산학협력처 소속 창업보육센터가 이 같은 역할을 자임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 중소기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1년 개소한 송담대학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문갑)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사업화 능력이 부족한 초기창업자를 센터에 입주시켜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인 교수들과의 연계를 통해 경영, 기술, 마케팅, 법률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송담대 창업보육센터에는 20개사의 창업초기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은 매년 20% ~ 최고 300 이상의 꾸준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으로 인해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와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평가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실적 A 등급과 슈퍼S등급에 선정됐다.

이 같은 실적은 다시 입주업체들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져 대학과 보육센터, 입주업체 간의 생산적 순환기능을 지속시켜주고 있다. 실제 보육센터는 지난해 입주업체들에 대해 3억 3000여만 원의 투자 및 출연금을 유치했다.

또, 각 전공학과와 맞는 입주기업 간의 협약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실습은 물론 취업과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즉, 초기 창업자들의 사업 성공 요람 역할은 물론 학생들로 하여금 현장을 체험하고 창업의 꿈을 키워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보는 셈이다. 특히 디자인과 마케팅 계열 학과의 경우 입주업체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실제 산업디자인과의 경우 입주업체인 한국 나노기술과의 협력으로 경기도 창업보육센터에서 주관한 디자인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일부학과의 경우 이론과 현장기술력을 겸비한 전문 인력이 직접 강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문갑 센터장은 “창업보육센터가 초기 창업자의 성공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능력 있는 초기 창업자는 물론 예비창업자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