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아인들의 축제인 제4회 소리보기 수화제가 지난 21일 용인송담대 석담홀에서 개최됐다.
용인시농아인협회(회장 이영식)에서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는 강남대 에코 수화동아리에서 수화공연을, 이천시 수화합창단이 농아인과 건청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수화노래를 선보였다.
또한 용인초등학교에 다니는 박수은, 박지영 자매의 수화노래 공연과 중복장애와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자애원 친구들이 직접 나서 축복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농아인으로 참가한 유은미씨의 ‘농아인의 삶’ 웅변은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 편 축제에 앞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이상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라이온스클럽과 모현석산주식회사의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본지에서 지난 2일 개최한 ‘용인신문 2007 용인시 축구협회장기 클럽 축구대회’에서 모금된 성금 60만원도 전달됐다. 이 후원금은 대회 우승팀인 풍덕축구회(감독 권정우)와 용인싸커(감독 정경진)가 각각 30만원씩 후원했다.
이 회장은 “용인시에 살고 있는 농아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준 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청인과 농아인이 함께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