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사진 하나없는 민선5기 시의회
시의회가 2007년을 마무리하며 의원들이 전부 모인 단체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고.
지난 27일 2007년 마지막 의정활동인 제125회 임시회가 끝나고 시의원들의 단체사진을 찍는 자리가 마련됐지만 모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결국 한 사람만 빼고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고.
의회관계자는 “의회 초기에는 정치자금법위반 문제 때문에 못 찍고 보궐선거가 끝나고 기회를 노렸는데 이번도 실패하고 말았다”며 “후반기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사상초유로 시의원 전체가 모인 단체사진 없는 민선5기 시의회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한마디.
□ 2010 월드컵은 시정홍보 전광판 앞에서?
용인시 측이 시정홍보를 위해 3개 구 주요도로변에 야심차게(?)준비한 시정홍보 전광판이 화제.
12월 초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전광판은 뛰어난 화질로 2~3Km 앞에서부터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2008년도 본예산에 따르면 3개 구별로 하나씩 설치된 각 전광판의 전기세만도 월 100만원. 뿐만 아니라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연 7000만원을 넘는다.
하지만 앞면에만 화면을 볼 수 있어 뒤편은 흉물스럽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출·퇴근길에 전광판을 본 한 시민은 시정홍보 전광판 활용에 대해 “뒤편은 상업광고용으로 임대해 운영비를 절감하면 어떻느냐”는 아이디어도 제공.
한편, 전광판이 설치된 지역 주민들은 “시정 홍보 외에 새해 올림픽과 2010년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이 몰리는 스포츠 경기도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이냐”며 한마디.
□ 시즌마다 이어지는 양지리조트 안전사고
용인시 처인구 양지리조트가 잇단 안전사고로 곤욕.
지난 2일 초등학생 3명이 영업이 끝난 슬로프에서 매트리스를 깔고 내려오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 이어 지난 25일 오후 8시 경 양지리조트의 초급자 스키코스 ‘옐로’ 슬로프의 4인승 리프트가 2시간 가량 멈춰. 이로 인해 리프트에 타고 있던 20여명이 공중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2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다는데.
그러나 정작 20여명의 이용객을 구조한 것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인소방서 구조대원 10명. 소방대원들은 굴절차 등 차량 6대를 투입해 오후 8시 50분부터 구조작업을 시작했으며 한시간 후 모든 이용객을 구조했다.
이에 한 시민은 “리조트 안전사고는 매년 터지고 있다”며 “운영 회사 측에서 자체 구조도 안되는 상황은 큰 문제”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