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기도선정 경기도 10대뉴스

숨 가쁘게 달려온 1년

용인신문 기자  2007.12.31 00:00:00

기사프린트

2007년, 출범 2년째인 ‘경기도 김문수호’는 정부의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과 맞서 싸우며 안으로는 도민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책 실현에 주력했다.
2007년 한 해, 경기도를 뜨겁게 달군 10대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실현을 위해 뛰어온 경기도정의 주요 성과를 점검해 본다.

1.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실시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는 민선 4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 받을 만큼 도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정책이다. 통합환승할인제는 교통수단과 관계없이 간 거리만큼만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요금제를 도입해 그동안 2중 3중으로 요금을 물던 도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2. 지역분류제 도입 릴레이 시위
경기도민들은 경기도를 역차별하는 엉터리 지역분류제 도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기업밀집지역·접경지·팔당 등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등 성난 민심을 표출했다. 그 결과 지난 11월 19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좀 더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법안을 산자위 전체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균특법 개정안 논의는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그러나 내년 2월은 정권이 교체되고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사실상 국회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민의 저력을 보여준 2007년의 대표적 성공사례라 할 수 있다.

3. 뉴타운 사업과 광교신도시 착공
경기도가 100년 안목의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는 광교신도시가 지난 11월 5일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 오는 2011년 4월 입주가 시작돼 총 3만1,000가구 7만7,500명이 거주할 광교신도시는 교육, 교통, 공원녹지, 문화, 의료 등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 주거환경과 지역여건에 맞는 글로벌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상업, 위락, 업무 등 자족성을 갖춘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4. 2007년 투자유치만 85억 600만 달러.
경기도는 올해에만 모두 24건에 걸쳐 85억 6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외자는 45억 1400만불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012년 화성에 들어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만도 2조9,000억원이 투자되며 포천 에코디자인시티는 이보다 많은 3조 4000억원이 투자되는 등 수조원대 굵직한 프로젝트가 올해 성사됐다.

5. 서해안, 대한민국 신성장 지역으로 부상
지난 12월 21일 경기도는 평택시와 화성시가 충남 아산·서산시·당진군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경기도 서해안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발표하며 서해안 개발에 힘써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서해안을 전 세계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환영했다. 이로써 2007년은 경기도 서해안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6. 스타벅스에 사상 첫 경기미 해외 수출
올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국내 농가가 위협받는 가운데에서도 경기도가 농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활로를 모색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타벅스와의 협약 등을 통한 떡산업 육성. 도는 지난 4월 10일 스타벅스와 제휴, 경기미로 만든 떡을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찹쌀떡 14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며 국내 쌀소비 촉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7. 세계도자비엔날레 ‘흥행 대박’
‘아시아의 미래를 빚자’는 주제로 올해 4회를 맞이했던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총 668만명의 관람객 유치로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행사로 기록됐다. 체험 전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기간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자 비엔날레의 흥행을 이끌었다.

8. 팔당수질 개선…수자원 공사와 협약 체결
경기도의 노력으로 올해 팔당호와 경안천의 수질이 크게 좋아졌다. 2005년 11월~2006년 10월 평균 1.2mg/l였던 팔당호 BOD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1.1mg/l로 낮아지고 같은 기간 경안천의 BOD도 3.9mg/l에서 3.2mg/l로 기록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팔당호의 BOD가 0.9mg/l로 3/4분기에 이어 ‘매우 좋음’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안천 역시 2.2mg/l로 지난해 10월(4.7mg/l)에 비해 수질이 좋아졌다.

9. 스피드 민원처리제의 정착
스피드 행정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다. 지난 7월 1일부터 추진해 온 스피드 민원처리제가 정착됐다. 스피드 민원 처리제는 법정처리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고객만족 구현서비스를 말한다. 경기도가 자체 분석한 올해 하반기 민원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처리기간이 2일 이상인 유기민원 266종은 법정처리기간 대비 48.3% 단축됐으며, 도시계획위원회 등 7개의 민원 관련 각종위원회의 심의기간도 49.3% 이상 대폭 단축돼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도민들의 사업추진 경쟁력을 강화 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김문수 지사 공약이행 평가 전국 1위
민선 4기 2년차에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도민과의 약속’을 잘 지켰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지난 8월 6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4기 1주년 광역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16개 광역지자체장 중 최고점인 98.7점을 받아 ‘약속 잘 지키는 정치인’의 명성을 이어 갔다. 공약이행 평가는 매니페스토 운동 참여를 선언하고 공약 대결을 벌였던 시장과 지사들에게서 공약 이행 계획서와 실적을 받은 뒤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역경제학회, 시민단체 인사들로 55명의 평가단을 구성해 점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