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동 자치센터 내 주민단체와 기업들의 이웃사랑 손길이 연말을 맞은 지역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구성동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은 대선정국과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등으로 인해 가까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덜한 분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성동 통장협의회(회장 박영복)와 새마을 부녀회(회장 이효균)는 지난 11월 작은정성 큰 사랑을 주제로 개최한 ‘제3회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시작으로 불우이웃돕기 행사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운동에 동참해 왔다.
구성동 자치센터에 따르면 12월 말 현재 구성동 지역 8개 단체, 7개사업체와 독지가 등이 참가해 총 165포의 쌀과 570여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또한 구성동 새마을 부녀회의 경우 지난 11월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효균 새마을 부녀회장은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받는 이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다른 어떤 일보다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부녀회원 모두와 함께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복 통장협의회장은 “구성동 사랑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역단체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며 “지역민들의 정성어린 실천이 지역사랑은 물론 화합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구성동 지역의 이웃돕기 참여 현황을 보면 지역 단체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센터, 로타리클럽 등 지역단체는 물론 신우건설, 삼광 종합건설 등 지역에 연고를 둔 기업들까지 다양하다.
이은우 동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웃을 돕기위해 사랑의 열차이어달리기에 동참해준 지역주민들께 너무 감사하다”며 “전국적으로 사랑의 손길이 잦아든 상황에서도 구성동의 훈훈함을 이어주는 주민들 덕분에 더 큰 새해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