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다 내려서면 넓은 묘지터를 만난다. 산길을 새로 만들어 넓어진 산도를 따라 내려서면 언덕위의 집을 만난다. 큰 전나무가 여럿 있는 산마루가 시경계지만 집이 길을 막는다. 전나무로부터 멀리 북쪽으로 동림리 자율기동대 경광등이 돌고 있는 곳으로 직선으로 시경계는 이어졌다.
동림리 마을 회관을 통해 사철 돌아가는 경광등 앞에 도착했다. 삼거리 슈퍼는 용인땅, 길건너는 광주땅, 산을 따라 길은 오산천 수로와 나란히 오산천으로 향했다. 산밑으로 있는 집은 용인이고 오른쪽 되치미 마을 빌라촌은 광주땅으로 오산천과 만나는 곳까지 연결된다. 시멘트 물막이보를 통해 뚝길로 넘어선다. 시경계는 오산천을 따라간다. 잠수교 시멘트 놋강으로 만든 다리에서 다시 남쪽으로 길을 연다. 왼쪽 황산과 조막봉 다랭이산으로 다랭이 고개를 넘으면 동림리와 광주말이 공존하는 동림리에 도착한다. 비포장으로 다랭이 고개를 넘어 동림리로 들어서면 길 오른쪽은 광주 말, 왼쪽은 동림리다. 동림 노인정 앞 보호수까지가 용인땅으로 다시 오산천으로 시경계는 이어져 모현농협 능곡 지점앞 능평교를 통해 북쪽 능평리에서 흐르는 지천으로 연결되고 빌라촌으로 내려 뻗은 산다랭이 앞에 여러 그루의 느티나무가 등산로를 연다.
능원초교 뒷산은 낮은 산이지만 등산로로는 최고다. 숫돌봉 아래 유청수란 약수터가 있다. 한자는 여청수로 되어 있다. 약수터 이름을 유를 여라고 썼는지 약수터는 본래 푸를청을 쓰지 않고 맑을 청을 쓰는 법인데 아랫마을 이름에서 명명했다고 한다. 약수터를 지나면 잣나무 군락지 그리고 숫돌봉 대지산까지는 고만고만한 능선으로 등산하기 좋은 길로 연결됐다. 대지산은 산마루촌이 있는 대지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 시경게는 북쪽으로 철탑이 있는 곳을 통해 휘남이고개에 도착한다. 휘남이 고개에서 떡봉 아래 무지개 아파트(분당)까지는 등산로를 설명할 필요가 없이 분당에서 잘 만들어 놓았다.
떡봉을 내려선 시경계는 일광불가마앞 진고개를 지나 탄천까지는 다랭이산으로 경계지만 야산은 광림교회를 비롯해 많은 건물이 들어서 무지개길로 탄천까지 걸어야 했다. 탄천을 지나 그로리아 교회 뒷편으로 탄천뚝을 따라가면 성도교회 앞으로 해서 수지 분당 사거리에서 벽산 아파트 앞길이 시경계였다. 멀리 고속도록 앞 전철뚝까지 직선으로 잘 조성된 잔디 뚝을 오르면 고속도로와 국도 넘어로 용인시 이정표가 확실히 보였다. <글/ 이제학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