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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용인에 둥지 틀어

김재일 지부장 “청소년의 꿈과 비전 … 가장 큰 희망”
탐방/한국청소년운동연합 경기지부

이강우 기자  2008.0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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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이고, 이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 청소년은 통일시대의 주역이며 어른들은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한국 청소년 운동연합의 캐치프라이즈로 누구나 한번 쯤 접해봤고, 또 알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속의 청소년들은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 등으로 신음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사회 구조 속에 살고 있다.

(사)한국청소년 운동연합(이하 청운연)은 순수 청소년 운동단체로 지난 1999년 국무총리실 산하 법인단체로 설립된 청소년 지원단체로, 산하에 9개 지회를 두고 있는 경기지부도 이와 함께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7년 경기지부는 김재일 지부장의 취임과 함께 용인에 둥지를 틀었다.

김 지부장은 “대한민국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청소년에게, 자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청소년 운동에 몸을 던진 배경을 설명했다.

용인에 둥지를 튼 청운연경기지부는 용인지회를 창립, 우선적으로 지역 청소년 운동에 나섰다. 방학기간 차상위 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학체험마을 페스티벌’과 방송국과 국회의사당, 청와대, 고려대학교 등을 방문하며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푸른별 문화기행’.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들고 나와 교환·판매하며 경제관념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어린이 벼룩시장’, ‘청소년 리더십 강좌’, ‘청소년 자원봉사 센터 운영’ 등 지난 1년여 간 청운연의 분주한 활동을 해왔다.

김 지부장은 “청소년이 미래의 주인으로서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며 “희망은 말과 구호가 아닌 행동에서 싹 틔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다.

지난 8일 청운연 경기지부는 용인신문과 함께 올 한 해 동안 진행되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만들기’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함이다.

김 지부장은 “정보화 사회 이후에는 꿈이 이끌어 가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