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겨울방학 동안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정보화교실’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각각 PC15대가 설비된 정보화교육 전용버스 2대를 모현 반석·모현 영광·양지햇살 등 3개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해 정보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첨단시설에서 전문강사진에게 컴퓨터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화교육은 담당공무원 4인이 인터넷, 한글 등 컴퓨터 기초반과 파워포인트, 엑셀 등 중급반을 개설해 7세~13세 어린이 116명을 지도한다. 1인당 하루에 2시간씩 2주간의 과정을 교육받으며 연이어 2개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이번에 한글 과정 수료식을 마치고 중급반을 시작하는 김다솜 어린이는(여, 양지초 4년) “버스 안에서 컴퓨터를 배우니까 참 재미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며 “열심히 공부해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방문교육에 도시지역 신청자들이 넘쳐 이번에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다”며 “교육성과가 뛰어나 향후 지역아동센터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농촌마을 대상의 방문교육을 집중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건소의 이동진료서비스와 도서관의 이동도서 대출서비스와도 연계해 찾아가는 대민 행정 구현 및 정보·문화·복지서비스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정보통신과 031-324-3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