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율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공천 경쟁률이 역대 최다인 4.8대 1로 집계됐다.
최소 1개의 선거구 분구가 확실시되는 용인시의 경우 총 22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 기흥구 분구를 감안하더라도 평균 7대 1이상의 경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 신청 마감일인 지난 5일 현재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후보들은 현 선거구인 (갑), (을) 선거구로 공천신청을 마감, 공식 경쟁률은 각각 11대1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용인 (갑) 지역의 경우 남궁석(69세)전 국회의원, 문성호(47세) ㈜ 협산토건 회장, 박준선(41세) 변호사, 배한진(37세) 전 조선일보 기자, 여유현(44세)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이선민(62세) 전 육군 제7기동 군단장, 이우현(51)전 용인시의장, 이정기(57세)한미SMS주식회사 회장, 정찬민(49세)전 중앙일보 기자, 조승범(42세) 변호사, 비공개 1명 등 총 11명이다.
용인(을) 지역도 김기선(54세) 경기도의원, 김윤식(60세) 전 국회의원, 김해곤(53세) ㈜정일씨앤디 대표이사, 민학기(52세)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우동주(52세) 전 외교관, 우태주(59세) 전 경기도의원, 유창수(34세) 뉴라이트 바른정책포럼 간사, 윤건영(55세) 현 국회의원, 장세철(53세) 뉴서울 컨설팅 대표, 조정현(47세) 국회1급 정책연구위원, 한선교(48세) 현 국회의원 등 1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하지만 김기선 도의원의 경우 공직자 사퇴기한인 지난 9일까지 도의원 직을 사퇴하지 않아 자동으로 공천자격이 상실됐다.
이들 신청한 예비후보 중 (갑) 선거구의 박준선 변호사, 정찬민 전 중앙일보기자와 (을)선거구의 유창수 뉴라이트 바른정책간사, 우동주 전 외교관, 김윤식 전 국회의원, 민학기 전 수원지법 판사 등은 신흥 선거구인 기흥구로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