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분석과 입지선정 1 (입지와 인구통계와의 관계)
지난회까지 약 4회에 걸쳐서 창업자금조달시 선택할 수 있는 자금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이번회 부터는 상권분석과 입지선정의 요령 및 방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교통시설의 발달은 점포를 찾아오는 고객층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상업시설이 발달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해당 점포를 중심으로 반경 1Km 내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핵심 수요층으로 분류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자가용을 비롯한 대중교통이 널리 보급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구분은 더 이상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따라서 배후인구의 특성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던 시대에서 이제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유동인구를 비롯한 각종 인구통계 지표를 점포 입지 선정의 기준으로 삼는 시대로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다. 음식점을 필두로 해서 선매품 위주의 도소매업, 서비스업을 막론하고 각 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입지 평가의 시발점이자 키포인트이다.
점포사업의 경우 점포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해당 점포 앞을 지나는 유동인구다. 유동인구의 전체 규모는 갬隙隔?유동인구의 연령대별, 성별 분포는 해당 업종과 입지가 과연 궁합이 맞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결정적인 판단 기준이 된다. 예비 창업자의 경우 마음에 드는 점포가 생겼을 때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적으로 해야 할 조사가 바로 유동인구 조사이다. 유동인구를 조사하는 방법에는 달리 왕도가 없다. 시계와 조사자의 눈이 유일한 조사도구이다. 우선 유동인구 조사표를 작성해 보도록 한다.
조사를 실시해야 할 시간대는 크게 세 번이다. 점심식사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주부들의 이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오후 4-5시 사이, 직장인들의 퇴근과 저녁식사가 주로 이루어지는 저녁 7-8시 사이이다. 이 시간대의 유동인구를 측정하면 핵심 수요층이 누구인지, 누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해야 할지 윤곽이 잡힐 것이다. 이러한 유동인구 조사는 막연하게 수요층을 짐작하여 점포를 잡는 것보다 사업의 성공률을 그만큼 높여 준다. 입지와 유동인구 간의 상관관계가 성공 포인트로 작용하는 한 가지 예이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평택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 조명구)
☎ 031-659-4260. 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