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쿵저쿵_714호

용인신문 기자  2008.02.25 00:00:00

기사프린트

□ 땅은 못팔아도 세금은 수 천만원```
용인시 삼가동 75 일대 자연녹지 및 제2종 주거지역용지가 지난 2004년부터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묶이면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문제는 시에서 땅을 묶어 놓은 반면 종합부동산세는 매년 꼬박꼬박 받는다는 것.
이 지역은 시가 당초 오는 2011년말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조성 추진 중인 시민체육공원 부지에 포함돼 시에 의해 2004년부터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땅을 팔지도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종합부동산세가 부가되면 어쩔 수 없이 은행에 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지경이라고.
그러나 시에서는 2001년부터 삼가동 일대에 2011년말 완공을 목표로 암벽등반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들어서는 79만여㎡ 규모의 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임야 보존 등을 이유로 사업면적을 36만여㎡로 줄이고 완공시기도 2015년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주민들은 “매년 수천만원씩의 세금을 납부하다보면 나중에 토지 보상금을 받아도 은행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나면 남는 것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고 토로.

□ 주차장 없어지고 나니 실태조사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변의 무료 주차장이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사라지면서 대체 주차장 문제가 시급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완공되는 오는 8월까지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결국 시가 주차장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주차장 수급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그 용역결과도 8월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이에 한 시민은 “생태하천 조성 사업도 중요하지만 공사가 들어가기 전에 먼저 대체할 주차장문제가 해결되었어야 하는 것”이라며 “주차난 문제가 하루 이틀도 아닌데 이제 서야 수급조사를 실시한다니 또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고심에 나선 것 아니냐”며 한마디.

□ 총선 용인지역 의석이 4개 라면 …
지난 21일 국회 정치관계법 특별위원회가 용인지역 국회의원 의석을 1석 늘어난 3석으로 의결하자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특히 이번에 분구된 기흥구 지역과 수지구 선거구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의 탄식이 이어져 눈길.
이유인 즉, 기흥지역 예비후보들의 경우 수지구에서 경합 중인 두 현역 국회의원 중 낙천된 후보가 기흥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설 때문. 또 수지지역 예비후보들은 행정구역 상 수지구인 죽전과 구성지역의 분구를 내심 기다렸던 눈치.
실제 몇몇 예비후보들은 4석 분구를 예상, 기흥구 외의 신흥선거구로의 전환을 조심스레 준비하기도.
한 예비후보는 “병법에도 나오듯 강적과 피할 수 있는 싸움은 피하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니냐”며 솔직한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