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흥구 후보 ‘회동’…상생 ‘합의’
총 4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기흥구 대통합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상생 정치’를 선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일, 김재일, 김학민, 정은섭 예비후보는 당 공천 마감일인 지난달 23일 기흥구 모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당 공천심사를 신뢰하고 결정에 따르는 것은 물론 낙천자들이 공천자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상생정치를 실현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김학민, 정은섭 예비후보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김상일 예비후보의 ‘상생제안’을 만장일치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과 함께 줄만 잘 서면 국회의원이 된다는 구태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기흥지역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통합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달 27일 기흥구 신갈동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대철, 장영달, 문학진, 유인태 국회의원 및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 등 지인 및 지역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새 정부의 내각인선을 보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강력한 야당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진다”며 “지역민을 대변하고 민주주의의 퇴보를 막을 수 있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사)한국 사학진흥재단 이사장, 대통령 산하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용인시 협의회장, 예원예술대학교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