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쉼터에 공사굉음이 웬말

용인신문 기자  2000.08.28 00:00:00

기사프린트

민원현장을 가다/ 죽전리 대진1차아파트

주민휴식공간으로 이용돼온 야산에 건설업체가 아파트 사업승인을 신청하자 인접한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허파구실을 해온 유일한 녹지가 사라지게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및 자연생태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주민들은 기반시설마저 부족한 상태에서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서면 교통체증 등 각종 부작용을 심화시킬 수 밖에 없다며 인근 주민들과 연대투쟁에 나서기로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수지읍 죽전리 대진1차 아파트 입주민들에따르면 (주)우강건설은 죽전취락지구내인 죽전리 476-4 번지 일원 1만4000여㎡ 부지에 6개동 17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위해 용인시에다 사업승인을 신청중에 있다.
그러나 해당부지는 수십년생 참나무와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주민들의 유일한 쉼터로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써의 가치도 있어 아파트 사업부지로는 부적합하다.
게다가 이곳은 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어 신축공사가 시작되면 단지 좌우측이 공사장으로 둘러싸여 주민들은 일조권 침해는 물론 각종 소음과 분진 등 환경공해에 시달리게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더군다나 이 일대는 현재도 뭐阜체냅?부족한 실정에 있어 아파트가 추가로 들어설 경우 주거환경은 더욱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사업승인을 내주지 말거나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용인서북부 광역개발계획에 포함시켜 해당부지를 근린공원으로 만들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위해 주민들은 조만간 연대서명한 진정서를 청와대를 비롯해 건교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주거환경보전 대책위원회 김계형 위원장(34)은 “지난 97년 입주 당시만해도 단지 주변은 녹지가 보존돼 있는 자연친화형 아파트였다”며 “마지막 남은 녹지공간 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켜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