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8월 15일은 추석 또는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올해는 9월 12일이 추석. 이번주에는 추석 다례를 싣고자 한다. 신곡주를 먹고 삼색 햇과일을 따고 포와 적을 만들고 송편 밤단자 토란탕을 제물로 차린다.
팔월의 명절 음식은 송편 밤단자 갖은나물 토란탕 가리찜 닭찜 배화채 밤 대추 사과 배 감 등이다.
이번 명절에는 송편과 한과류를 가족과 함께 다양한 모양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이번주에는 꽃약과를 먼저 만들어본다.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고 기름과 꿀을 부재료로하여 반죽하여 튀긴 과자를 유밀과라고 부른다. 모양과 크기에 따라 이름이 여럿이니 곧 대약과 소약과 모약과 다식과 만두과 연약과는 약과의 종류이고 매작과 차수과 중배끼 요화과 산승과 한과 채소과들은 밀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것이다. 지금 해보면 별 맛이 없지만 옛날에는 기름에 튀겨낸 밀가루 과자가 매우 특별한 음식이었다.
옛 기록을 보면 고려 충선왕의 세자가 원나라에 가서 연향을 베푸는데 고려에서 잘 만드는 약과를 만들어 대접하니 맛이 깜짝 놀랄만큼 좋아 칭찬이 대단했다는 글이있다. 또 나라안의 載?참기름이 동이날 만큼 유밀과류가 성행하여 국빈을 대접하는 연향때 유밀과의 숫자를 제한했다고 한다.
유밀과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것이 약과다. 고려 왕조때부터 최고의 과자로 치는데 그 유래는 불공의 소찬으로 발달한 것이다. 불교의 전성기이던 고려 시대에는 살생을 금하여 생선이나 고기류를 상에 올리는 것을 금했다. 따라서 유밀과가 중요한 제사 음식이 되었다. 흔히 고배상에는 대약과를 놓고 반과상이나 다과상에는 다식과와 매작과와 약과를 쓰며, 웃기로는 만두과를 얹는다. 중배끼는 크고 넙적하게 만든 것으로 고배상을 괴는데 쓰고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다.
▲재료
밀가루 500g, 계란 2개, 식용유 3/4컵, 집청꿀 1/4컵, 소주 3/4컵, 소금, 후추 약간, 고명(잣), 집청꿀(물엿 4컵, 생강즙 2큰술, 물 1컵, 계피가루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먼저 집청꿀 재료를 모두 그릇에 넣고 끓인 다음 차갑게 식혀둔다.
2. 밀가루에 후추, 식용유를 넣고 손으로 고루 비빈 다음 체에 2번 이상 내린다.
3. 집청꿀 1/4컵에 계란 노른자, 소주, 소금을 넣고 잘 혼합한다.
4. 2에 3을 넣으면서 살살 반죽한다.
5. 4를 밀대로 밀어 두께 5mm정횅?꽃 모양, 꽃잎 모양 등으로 찍어낸다.(꽃모양 가운데 구멍을 낸다)
6. 후라이팬에 기름을 저온(100도), 고온(150도)으로 준비한 후 먼저 꽃모양 약과를 저온에서 서서히 튀긴다음 고온의 기름으로 옮겨 다시 한 번 튀겨 약과 모양을 고정시킨 후 건져 기름을 뺀 후 집청꿀에 무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