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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 바탕…고향 발전 전문일꾼”

4.9총선 특집 | 후보에게 듣는다 4-2 | 처인구 | 한나라당 여유현 후보

이강우 기자  2008.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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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현(45세·남) | 처인구 | 한나라당
한양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졸업(공학박사) /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 겸임교수, 경기도당 시민사회위원장

▷출마의 변은.
= 이제는 정치에도 전문가가 나서야 하는 시대다. 본인은 한양대 토목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20여 년 간 건설,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의 길을 걸어왔다. 처인구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다.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 변화해 온 고향을 보면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위한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개인의 힘만으로는 계획화된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없는 현실이다. 정치의 힘은 고향발전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보조수단 일 뿐이다. 이것이 현실 정치무대에 뛰어든 이유고, 처인구 출마의 이유다. 고향의 발전을 위한 정치력 있는 전문 일꾼이 되고 싶다.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이슈는 동부권 개발이다. 후보자의 공약은.
= 처인구 지역은 용인 전체면적의 75%를 차지하면서도 인구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바꿔 얘기하면 개발가능성이 무궁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추진 중인 제2경부 고속도로 등 교통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지난 10여년 간 진행된 기흥·수지 등 서부권처럼 주거 밀집형으로 개발돼서는 안 된다. 본인은 청계천 설계 등에 참여한 도시계획 전문가다. 같은 자원이라도 누가 계획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틀려진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획화된 처인구 도시설계를 유도할 수 있다.

▷오·총 등 수도권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데.
=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연환경의 중요성도 매우 높아지는 시대다. 하지만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국민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흔히 팔당상수원을 두고 수도권 2000만 국민의 식수원이라 말한다. 물 환경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규제에 앞서 식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다. 오·총 문제에 대한 해답 도출에 앞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온다면 새 정부가 내세운 바 있는 수도권 북부지역 상수원 사용여부도 수월하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첨단 우주과학도시 조성이라는 공약이 눈에 띄는데.
= 정치에 입문하기 전인 2006년 미국 항공 우주국(NASA)과 우주과학 프로젝트 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이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으로도 사용된 바 있는 것으로 본인이 제안했던 공약이다. 우주과학 도시는 약 50여만 명이 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약 9500억 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물론 사업비의 대부분은 민자로 해결된다. 본인이 직접 계획했던 공약인 만큼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 사업을 처인구에 유치되도록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이 된다면 현재 경영하고 있는 사업과 본인의 연계성을 모두 정리할 계획이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 불합리한 수도권 중복규제로 정당한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울분을 삼키며 살고 있는 고향주민들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이제 지난 10년의 정권은 역사로 물러갔다. 현 이명박 정부와 같은 한나라당의 후보가 당선됐을 때 국가와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가능성이 높은 처인구의 경우 도시계획 전문가가 당선돼야 제대로 된 개발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처인구민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