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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해결 위한 실천력 있는 의원 필요”

4.9총선 특집 | 후보에게 듣는다 4-7 | 수지구 | 한나라당 윤건영 후보

이강우 기자  2008.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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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건영(56세·남) | 수지구 | 한나라당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 졸(경제학 박사) / 현 국회의원(비례대표), 연세대학교 경제학교 교수(휴직)

▷ 수지구 출마 이유.
= 수지구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단기간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도시로 교통, 문화, 복지, 생활환경 등 그 후유증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 앞으로의 10년은 이 같은 문제를 최단기간 내에 치유하고 성장동력을 관리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시기다. 지난 4년 동안 참여정부와 집권 여당의 다수결 논리에 막혀 실현되지 못했지만 감세정책, 부동산 정책 등 경제정책과 민생정책 등 수많은 정책을 만들었다. 그 결과 경제 전문가, 정책전문가라는 평을 받을 수 있었다. 수지는 경기 남부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의 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도 없으며, 국회의원은 국가 발전을 위해 일 해야 한다. 즉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지의 현안문제를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천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 수지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은.
= 교통, 교육, 생활환경, 문화·복지 인프라 등 어느 하나 크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교통문제의 경우 30만 수지구민이 통감하는 현안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소통 체계를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광역급행버스(BRT)시스템도입과 2014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기완공 등 대중교통 시스템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죽전 환승센터는 물론 용·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환승센터도 건립돼야 한다.
또 하나의 큰 문제가 교육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수지의 교육은 지역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생들이 인근 지자체로 통학을 하는 실정이다. 이는 인접 지역 학군과의 교육의 질 차이 때문이다.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내 학교들의 개방화와 경쟁화를 통해 최소한의 교육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안정망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의 질 향상은 다양성과 수월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수월성 확보를 위해 자율형 사립고를 반드시 유치해 균형 있는 명문 교육도시로 발돋움 시킬 것이다.

▷ 녹지공간 확보에 대한 문제가 지적된다. 방안은.
= 광교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수지구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녹지 보존과 환경에 대한 절제된 이용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다. 수지 지역에는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정책이 절실하다. 수지지역을 관통하는 하천들에 대해 테마형 친환경 하천을 조성해 생활 속 여유 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꿔야 한다. 특히 광교산의 경우 반드시 지켜야할 녹지 공간이다.

▷ 같은 당 현역 국회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 수지지역 공천을 신청했던 예비후보 중 유일하게 한 명만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는 당과 수지구민의 여망을 짓밟는 일이라 생각한다. 당 공심위의 공천기준은 여론조사을 통한 인지도와 지지도는 물론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무소속 후보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만 논하고 있다. 방송인으로,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인지도 90% 이상의 상황에서 지지도 45%를 받은 것과 인지도 30%가 안 되는 상황에서 18%의 지지도를 받은 것은 교체지수와 관련된 사안이다. 이를 볼 때 공심위의 결정은 타당한 것이다.

▷ 유권자에게 한마디.
= 수지는 이명박 정부, 경기도, 용인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일 잘할 수 있는 국회의원, 비전과 역량을 갖춘 국회의원을 요구하고 있다. 본인은 누구보다도 이 같은 조건을 잘 갖췄다고 생각한다. 지난 4년 동안 국정운영의 큰 틀을 구성하는 정책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과 정책위 수석정책조정위원장 등 중요한 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살기 좋은 명품도시, 모든 수지구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능력을 갖추고 있다. 어떤 후보가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인가, 그리고 어떤 후보가 경기도·용인시와 손잡고 이명박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수지 성공시대” 그리고 “용인성공시대”를 이뤄낼 것인가를 지역 유권자분들이 냉철히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