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야 김윤덕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며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녹야국악관현악단(단장 김정숙)의 제9회 정기 연주회가 오는 4월 1일 문화예술원에서 열린다.
‘이용탁과 만나는 노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당김음과 엇박의 리드미컬한 부분과 장구와의 절묘한 조화로 산조의 절정을 보여주는 김윤덕류 가야금산조 이중주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관현악 아리랑, 남녀의 갈등과 이별 그리고 사랑과 즐거움을 표현한 해금협주곡 ‘독백’과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인 ‘제비 노정기’를 모티브로 하는 ‘제비노정기’, 성춘향이 이도령을 그리며 부른 ‘쑥대머리’가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타악협주곡 ‘타’와 ‘백만송이 장미’, ‘하울의 움직이는 성’, ‘Tell me’ 등 다양한 음악올 재편곡하여 경음악으로 재미있게 재 구성한 연주로 무대의 막을 내린다.
4월 도시락음악회도 풍성
매주 수요일 행정타운 내 1층 민원실 로비에서 열리는 수요도시락 음악회가 4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월에는 스프링앙상블, 브라스밴드 연주, 탱고 음악, 타악 연주 등 시민들이 봄날에 온 몸의 기를 활짝 펴고 도약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16일에는 문화예술원 후면 야외공연장에서 브라스밴드 금관악기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 외 2일, 23일, 30일에는 시 청사내 1층 민원실에서 열린다.
2일에는 ‘봄, 영화 그리고 음악의 칸타빌레(cantabile)’라는 멋진 타이틀을 달고 스프링 앙상블이 인기드라마 ‘하얀거탑’ OST, 미야자키 하야오의 에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을 연주한다.
30일에는 ‘런치콘서트 김영윤의 타악기 세계여행’이다. 미국, 프랑스, 독일, 아프리카 등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던 전 세계의 음악들을 타악으로 들려준다. 바하의 G장조 첼로조곡도 타악으로 감상할 수 있는 희귀한 기회다.(문의 용인시청 문화관광과 공연기획부서 031-324-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