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훈아는 나훈아가 될 수 없어
지난 4일 수지구 상현동에서는 한나라당 윤건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강재섭 당 대표의 유세가 펼쳐져 눈길.
강 대표의 이날 유세는 전통의 한나라당 텃밭인 수지구에 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선교 후보의 등장에 따라 4.9 총선 최 접전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
그동안 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또는 타 당 소속 출마인사들에 대한 ‘한나라당 복당 불허’를 강조해 온 강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천명.
강 대표는 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나이트 클럽 등에 가면 너훈아, (가수 이미자를 흉내 낸)이미지 같은 가수들이 많다”며 “수지구에도 한나라당처럼 행동하는 인물이 있다”고 일침. 이어 “노래를 아무리 잘 한다 해도 너훈아는 결코 나훈아가 될 수 없다”며 “총선 후 복당 등을 논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난.
□ 가수 박현빈이 이우현 후보 노래를 ?
4.9총선 득표전이 막바지로 가며 중독성 강한 각 후보들의 홍보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한나라당의 경우 대선당시부터 사용한 트로트 ‘무조건’을 개사한 곡과 민주당의 YMCA 개사곡, 친박연대 이우현 후보 측의 ‘오빠 한번 믿어봐’ 개사곡 등이 인기.
그 중 이 후보 측의 홍보 노래 중 ‘오빠 한번 믿어봐’ 패러디 곡의 경우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가 직접 부른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이를 알지 못하던 시민들은 그동안 “독특한 창법과 목소리 등이 원곡 가수와 매우 비슷하다”며 관심을 보여 왔다고.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박현빈 씨 소속사와의 친분관계 등으로 원곡 가수가 직접 노래를 불러줬다”며 “시민들이 이를 듣고 관심을 보일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한마디.
□ 분양가 낮췄더니 옵션이 말썽?
2일 신봉·성복지구 일대에서 분양대기 중인 동일토건(동일하이빌)은 신봉지구 2, 3, 4블록 분양가를 3.3㎡당 평균 1547만원에 책정, 용인시로부터 분양 승인을 받았다.
이는 회사측이 처음 분양승인을 신청했던 3.3㎡당 1899만원에 비해 352만원 낮아진 것이라고. 그러나 신봉·성복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일부 업체들은 분양가를 당초보다 낮추는 대신 아파트에 기본품목으로 들어가는 가구와 가전제품 등을 옵션품목으로 돌려 수익성을 맞추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는데.
업체들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전환 품목은 붙박이장은 물론 가스오븐레인지,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과 보조주방에 들어갈 주방가전, 주방상판의 천연대리석, 주방용 비디오폰 겸 액정TV 등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입주자들은 발코니 확장 비용 외에도 옵션 품목 선택에 따른 추가부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