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용인시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안을 지난 10일 승인했다.
시가 승인 받은 총량관리계획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5년간 팔당호 상류지역인 경안천, 청미천, 복하천 유역 약 303㎢를 총량관리대상 지역으로 설정, 운영한다. 이들 지역의 경안천 목표 수질은 2006년 5.7ppm 수준에서 2011년까지 4.1ppm 이하로 ?置瞞?하며 오염배출량을 2006년 1일 9968kg(BOD 기준)을 2011년까지 1일 6867.3kg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39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자해 모현, 동부, 추계, 백암 등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한다. 특히 204㎞의 하수분류 관거 정비사업과 함께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질을 BOD 4~5ppm이하로 유지하는 등 수질개선사업을 2010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는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에 맞춰 시가 제출한 개발부하량도 모두 승인됨에 따라 팔당수계 규제로 행정협의 조차 진행하지 못했던 동부권의 각종 개발계획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 동부권의 주요개발 사업으로는 모현면 초부지역택지개발사업, 포곡읍 금어지역택지개발사업, 행정타운 상업지역, 주택재개발사업과 함께 동부지역여성회관건립, 포곡 시민체육시설, 청소년수련원 증축, 영어마을 건립, 주요 도로사업 등 총 103건이 포함돼 있다.
오염배출부하량은 자연증가 부하량을 합친 총 개발부하량은 일 1332㎏로 당초 용인시가 요구 했던 개발부하량으로 정해졌다.
개발부하량 가운데 행정타운 주변 상업지역 개발, 역북지구 개발 등 5개 대규모 사업의 자체 하수처리시설 설치도 승인돼 총량계획상의 개발계획 추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는 환경부 모현 하수처리시설이 완료되는 2009년 말 이전까지는 추가개발부하량의 약 40%인 293㎏/일에 대해 우선 사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후 방류수질을 BOD 4ppm이하로 달성하는 조건으로 잔여부하량을 할당하도록 조건을 붙였다.
이에 시는 “각 개발계획의 통상적인 행정협의 기간과 최신 하수처리공법을 감안할 때 당초의 개발계획 추진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12월 오총계획안에 대해 주민공고를 실시하고 금년 1월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 환경부 검토사항을 반영해 5월 말까지 최종 관리계획서를 작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