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366의 1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시립 스포츠 센터 ‘시민 맘터’(가칭) 조성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274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3월부터 시립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 2006년에 사업대상지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2007년 말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으며 지난 10일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09년 말 완공 계획이다.
2008년과 2009년의 공사 사업비로만 157억원을 들이며 1만5565㎡ 부지에 건축연면적 6000여㎡,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웨이트 트레이닝장, 찜질방,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첨단 체육시설과 그 외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 맘터’ 건립은 생활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이 운영되고 있는 포곡 금어리, 삼계리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주민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왔다. 인근 소각장의 폐열을 스포츠센터 시설에 공급해서 시설의 냉·난방에 직접 활용, 자원 순환을 통한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민 맘터는 포곡, 모현, 양지, 유림동 등 7개 읍·면·동 주민들을 위한 첨단 체육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모현·양지면, 유림·동부·중앙동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금어리와 삼계리 등 주변영향구역 주민들은 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