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닭·오리 안심하고 드세요”

시, 지역내 차단 방역 강화
방역 대책 상황실 운영

김미숙 기자  2008.04.14 00:00:00

기사프린트

   
 
최근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 됨에 따라 용인 지역 내 차단 방역이 강화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조류 사육농가는 122가구로 이중 닭 사육농가는 95가구로 모두 371만3000수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또한 오리의 경우 13가구에서 8만2000마리가 메추라기와 꿩, 타조 등은 14가구 3만1000마리가 사육되고 있?

시는 5억6000여 만원(긴급방역비로 4억여 원, 공동방역단운영비로 1억600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농축산과에 방역대책상황실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유사시 초동방역태세를 구축하고 전문가로 예찰담당자를 지정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양계 전문 수의사를 동원해 임상관찰도 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지역 내 122개 가금사육농장에 소독약 4100㎏, 생석회 6만800㎏을 공급했다.

또한 추가로 소독약, 생석회, 축사 입구에 발을 소독할 수 있는 발판 소독조는 다음주 중으로 긴급 공급할 계획이다.

43명의 공동방제단을 15개반으로 나눠 취약농가에 매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원삼면과 양지면 오리 농가를 찾아 160수에 달하는 오리의 체혈 검사를 실시하고 18일 결과를 통보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용인지역 농가에서는 감염되지 않았다”며 “닭과 오리고기는 요리 시 75℃ 이상에서 약 5분 이상 익힐 경우 바이러스가 사멸되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은 AI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소독 강화 및 외부인, 외부차량 출입통제, 사육하는 가축과 야생조류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며 “산란율 저하, 폐사 등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시청 농축산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