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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은 꼭 잡힌다

용인신문 기자  2000.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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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불봉을 들고 갓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 사람을 치어 사망케 한 후 달아난 뺑소니범이 신속한 경찰의 수사 끝에 긴급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인경찰서는 최근 오아무개씨(61·전북 익산시 월성동·운전사)를 특가법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10분께 남사면 소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52㎞지점에서 교통사고로 불봉을 들고 갓길에서 후속사고 방지를 위해 신호를 보내고 있는 서아무개씨(22·순천대 2년)를 치어 사망케 한 후 현장을 머뭇거리다가 슬그머니 차를 몰고 도주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날 밤 10시 55분께 목격자가 적어둔 용의차량 번호를 토대로 차량조회를 벌인결과 혐의가 짙은 전북 O운수 소속 전북82사 56XX호 17.5톤 카고트럭을 수배하고 이를위해 전북 익산에 경찰을 급파, 오씨를 검거했지만 오씨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따라 용의차량을 감식, 차량 앞 오른쪽 모서리에 피해자의 옷 무늬가 묻어있고 사고당시 충격으로 트럭이 찌그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용의자가 세차 등으로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즉각 용의차량을 수배해 사고를 증명할만한 증거물 확보가 가능했기에 범인을 쉽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