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교 예정이었던 마북초를 비롯한 5개교의 개교가 9월 중순과 내년으로 각각 연기됨에따라 인근 초등학교와 개교가 연기된 지역의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마북초(구성읍 마북지구), 청곡초(기흥읍 신일·두진아파트지구), 정평초(수지읍 수지지구), 동천초(수지읍 동천지구), 고림초(고림동)가 올 2학기에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교신축공사가 아직까지 진행중인 곳도 있고 시설공사를 끝내고 마무리공사 중인 학교도 있어 마북초는 추석이 끝난 9월 중순에, 정평초는 10월 이후, 나머지 학교는 내년 3월로 개교가 늦춰져 있지만 이마저도 시행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풍덕초는 내년 개교 예정인 동천초에 편성될 300여명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어 현재 64학급 3110명, 학급당 평균 48.5명의 학생이 좁은 교실에서 콩나물 수업을 받아야하는 실정이다.
또 수지초의 경우, 올 10월 이후 개교 예정인 정평초 500여명의 학생들이, 신갈초도 인근 청곡초 개교가 늦어짐에따라 청곡초에 편성될 600여명의 학생이 함께 수업을 받고 있어 학급당 평균 46.2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읍지역의 경우 학급당 43명을 기준으로 삼는 교육부의 권고사항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여서 용인시의 교육여건이 상당히 열악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갈초교의 한 교사는 “학생 수가 갑자기 불어나 올해 초부터 교무실을 막아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 있는 등 이부제 수업을 막기위해 교사와 학생들 모두가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동천지구에 사는 초등학생들도 10㎞ 떨어진 풍덕초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읍지역 권고사항인 학급당 평균 43명은 수지읍은 물론, 용인 서북부지역에는 사실상 적용하기가 힘든 상황이다”며 “43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풍덕초교의 경우 80학급이 넘어 시설을 확충하고 예산을 편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