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용인씨름, 전국 제패

초·중·고등부 ‘석권’

이강우 기자  2008.04.21 00:00:00

기사프린트

용인 씨름이 전국 학생부 씨름판을 평정, 명실상부한 씨름메카로 자리를 굳혔다.

용인시 씨름협회(회장 이일수)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김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에 출전, 초·중·고등부 등 학생부 우승을 차지해 씨름왕의 자리를 지켰다.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양지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열린 결승 경기서 전민근, 송재정, 장용진, 박건우 선수의 승리에 힘입어 둔원초등학교에 4대1로 승리,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백암중학교는 전북 풍남중학교와 펼친 결승전에서 윤재현, 이상엽, 송원택, 이세웅 선수의 활약한 결과 4대2로 우승했다.

용인고도 지난 16일 대구 능인고와 펼친 고등부 단체전 결승 경기서 4대2로 승리,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경기도 씨름협회에 따르면 대회사상 특정 자치단체가 초·중·고등부 단체전을 모두 선권한 사례는 처음이다.

용인시 씨름협회 이일수 회장은 “엘리트 선수육성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이 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린 선수들에 대한 육성·지원을 강화해 용인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씨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