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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준우승 ‘다짐’

시 체육회 워크숍, 태안 봉사활동 ‘병행’

이강우 기자  2008.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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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체육대회 6년 연속 3위를 기록한 용인시 체육회가 오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제43회 경기도 체육대회 준우승을 결의 하는 봉사활동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체육회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지난해 기름유출사고 피해가 가시지 않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의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과 함께 도민체전 준우승을 다짐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봉사활동을 겸한 이번 워크숍은 태안지역 기름유출 방제를 위해 한 마음으로 모였던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한 뜻으로 도민체전에 임하자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6년 간 넘지 못했던 성남시 벽을 넘겠다는 의지다.

체육회 이창식 사무국장은 “용인시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위를 차지했지만 올 해는 강도 높은 훈련과 선수보강 등으로 전반적인 전력이 상승했다”며 “특히 볼링과 복싱, 정구, 검도, 탁구, 사격 등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 체육회 가맹단체 회장들도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 마음으로 뭉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며 “오는 도민체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도민체전 용인시 선수단은 20개 종목 300여명 수준이며 다음달 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출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