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의 대표적 음식으로 송편을 들 수 있다. 이날의 송편은 이르게 익는 벼, 곧 올벼로 빚은 것이라하여 특히 오려송편이라 한다. 이러한 면에서 2월 초하룻날 빚는 삭일 송편과 구별했는데 월령체의 형식을 빌려 각 계절의 떡을 노래한 떡타령에도 8월 가위 오려송편이라 했다. 송편이란 이름은 솔잎을 켜마다 깔고 찌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떡은 솔잎 향기가 입맛을 돋굴 뿐 아니라 솔잎 자국이 자연스럽게 얽혀 무늬가 지는 것이 멋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추석에는 인절미를 만들기도 한다.
햅쌀을 빻아 더운물로 반죽해 햇녹두, 청태콩, 깨, 밤, 대추, 팥 등을 소로 넣고 송편을 빚는다. 송편은 빚는 떡의 대표적인 것으로 멥쌀 가루를 익반죽해 소를 넣고 둥글게 빚어 솔잎을 켜켜로 놓아 가며 안쳐 찐다. 이렇게 해서 만든 송편은 은은한 솔잎 향이 떡에 배이고 솔잎 무늬가 자연스럽게 떡에 새겨져 매우 운치있는 떡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또 이떡은 추석 명절에 반드시 만들어 차례상에 올리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떡이다.
▲재료=멥쌀 2되, 솔잎 작은 소쿠리 1, 소금 2큰술, 식용유 약간, 설탕물 2~3컵, 참기름 약간, 소(녹두 4컵, 소금 1/2컵, 설탕 1컵, 계핏가루 작은술 1/2)
▲만드는 방법
1. 멥쌀을 씻어 충분히 불린다음 건져 물기를 빼서 소금을 넣고 빻아 고운체로 친다.
2. 녹두를 맷돌에 타서 따뜻한 물에 불렸다가 거피하여 잡물을 골라낸 뒤 일어 건진다. 이어 이것을 푹 쪄서 소금을 넣고 찧어 어레미에 내린다.
3. 두꺼운 냄비에 2의 녹두고물과 설탕을 넣고 뭉근한 불에 볶는다. 손으로 쥐어질 정도 볶아지면 계핏가루를 섞어 조그맣게 쥐어 소를 만든다.
4. 1의 멥쌀 가루를 끓는 설탕물로 익반죽해서 오래 치대어 귓밥 정도로 부드럽게 한다.
5. 반죽한 것을 조금씩 떼어 3의 소를 넣고 예쁘게 빚는다.
6. 시루나 찜통에 솔잎을 깔고 빚은 송편을 가지런히 놓은 뒤 푹 찐다.
7. 송편이 다 쪄지면 꺼내어 찬물에 씻어서 참기름을 바른다.